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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또다시 대량살상 무기 사용 비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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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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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에 집속탄 일종인 플레셰트탄 쏴"…2008년엔 백린탄 사용 의혹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대량 살상용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권센터(PCHR)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를 공격할 때 집속탄의 일종인 '플레셰트탄'을 사용해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플레셰트탄은 길이 약 4cm에 철로 만들어진 화살탄 모양이다. 보통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이 공중에서 날아가는 도중 터지면 1기당 플레셰트탄 수천개가 흩뿌려진다.

플레셰트탄은 원뿔 아치형 모양으로 최대 거리 300m, 폭 90m의 면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플레셰트탄은 가자와 같은 인구 과밀 지역에서 인명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무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PCHR은 이스라엘군이 지난주 가자 쿠자 마을에 거주하는 민간인을 겨냥해 6발의 플레셰트탄을 쐈다며 이 탄의 일부를 수거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공개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무기 사용을 부인하지 않은 채 "국제법상 합법적인 무기만을 규정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무기 사용은 이스라엘에서는 합법적이지만 국제적으로는 대량 인명 살상용 무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2000년 3월부터 플레셰트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 대법원은 2002년 이 탄의 사용을 합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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