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토지이용계획 변경(안)
새만금을 글로벌 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새만금 마스터 플랜이 새롭게 선보였다.
국토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새만금 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새만금에 한국과 FTA 체결국가가 계획단계에서 개발과 기업유치까지 함께 협력하는 글로벌 경제협력 특구가 조성된다.
또, 새만금 경협국가에 특성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탈규제와 인센티브 특화도시를 조성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투자여건을 제공하는 방안도 새롭게 담겼다.
한중경협특구의 경우 중국의 언어와 교육, 국경일, 문화 등을 고려한 행정지원체계을 비롯해 교통, 의료, 방송체계 등이 구축돼 새만금 내 또 다른 중국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대 용지로 세분화 된 용지체계를 6대 용지로 축소하고 주거와 상업용지 등 각 용도의 위치와 면적 등을 확정하지 않고 기준만 제시하는 수요자 맞춤형 도시와 열린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를 유도하고 이후 참여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추진방안이 제시됐다.
새만금기본계획변경안은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조성사업을 상당 폭 반영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만금 기본계획(안)은 22일 공청회에서 제기된 사항을 검토 보완해 8월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한 뒤 9월쯤 새만금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