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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공습 '최악의 날'...팔레스타인 주민 6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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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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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2주째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AP통신은 20일 하루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65명과 이스라엘 군인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 이후 최악의 희생이라고 AP는 덧붙였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전날 밤 이스라엘이 탱크 등으로 전방위적 공격을 감행했으며 지난 8일 공습 개시 이후 가장 격렬한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이 가자지구를 떠나 피신중이며 희생자들의 시신이 거리에 방치돼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은 모두 432명, 부상자는 어린이 500여명을 포함해 300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지금까지 군인 18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사망했다.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까지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NN에 출연해서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중단시키는 데 필요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측도 여전히 결사 항전의 자세를 보이면서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동을 방문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등과 만나 휴전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21일 카이로에 급파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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