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사건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관련한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일어난 여객기 추락 사건에 대한 보도를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며 "아주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관료들이 미국인 탑승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는 외신에 탑승자 가운데 미국인은 2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