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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법정서 공개된 희생자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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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원망 가득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승객들을 남겨둔 채 조기 탈출한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승객들이 공포에 떨며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광주지방법원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5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실시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사고 직후 배 안에 남아 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등 승객들이 가족 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일부 메시지는 "배 사고 났어, 배 위에 컨테이너 다 떨어지고 배가 거의 60도로 기울어졌어. 지금 진짜 형 진지해", "너무 무서워요 캐비넷 떨어져서 옆방 애들 거기 깔렸어", "언니 진짜 무서워요", "96도 기울었대요. 아예 못 일어나요", "구명조끼 입음 무서워" 등 사고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공포에 떨며 보낸 내용이었다.

"엄마 아빠 배가 많이 기울었어요. 보고 싶어요"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9시 26분 사랑하는 가족들을 그리며 어두운 배 안에서 희생된 A 양의 짧은 마지막 메시지도 공개돼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또 "저희 배에 있어요 몰라요 구조해준다는데", "배가 기울어져. 계속 가만히 있으래", "방송도 안해줘 진짜 이 기분으로 무슨 수학여행" 등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거나 제대로 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한 선원들을 원망하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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