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작년에 잔해 제거 작업을 하는 동안 방사성 물질이 인근에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 때문에 원전에서 20㎞ 이상 떨어진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 시의 논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도쿄전력에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작년에 미나미소마 시의 논 14곳과 원전 반경 20㎞ 이내인 피난 구역의 5곳에서 수확된 쌀에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을 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성의 조사에서 방사성 물질은 8월 중순에 나오기 시작한 이삭에 부분적으로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