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 외국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과 편의를 돕는 '관광경찰'이 등장했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등이 운영하고 있는 관광경찰 제도를 모스크바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달부터 약 100명으로 구성된 관광경찰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관광경찰은 외국 관광객들이 낯선 모스크바에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교통사고·도난사고 등의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투숙 중인 호텔이나 기념품 매장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관광경찰은 모스크바시 관광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이 같은 임무를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