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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선 인제군수 당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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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화합, 평화생명 도시 만들기에 힘쓸것.

 

1998년 민선 2기 이승호 전 군수 이후 16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이순선 강원 인제군수는 잡음이 많았던 인제군을 하나로 통합해 잘사는 고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춘천 CBS 시사프로그램 '포커스 937'(프로듀서:최원순, 진행:정예현)에 출연한 이순선 인제군수는 모험 레포츠의 고장인 인제의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지난 민선 5기때 진행했던 사업들을 이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군수는 “생태, 환경, 힐링 등 인제의 생태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선거 후 어떻게 지냈나?

현직 군수였기 때문에 선거 후 지난달 5일부터 바로 현장으로 복귀해서 쉬지 못했다. 현충일 행사와 선거 때문에 미뤄졌던 체육행사 등에 참석했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요즘 너무 날씨가 가물어 얼마전에는 인제군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기후제도 지냈다. 쉬지는 못했지만 피곤하지는 않다.

▶ 가뭄 때문에 농민들의 걱정이 많을텐데?…농민 수는?

인제군민 중 23%가 농사를 짓는다. 규모로 보면 크지 않지만 농업 부분의 비중이 크다. 대부분 특성화 작목을 유도하고 있는데 오미자, 산채 등을 재배하고 기후 온난화에 따라 사과 등 과수 등의 농사를 짓고 있다.

▶ 당선 소감

군민들에게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다. 현재 민선 5기 군수다. 지금까지 전임 군수 4명이 있었고 내가 5번째다. 16년만에 재선 군수가 됐다. 군민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군정을 이끌어 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 기회가 주어졌다. 열심히 뛸 것이다.

▶ 6.4 지방선거 인제군민들의 표심 분석?

인제는 선거를 할 때마다 군수가 매번 바뀌었다. 군수가 바뀌었을 때 마다 군정과 사업이 중단 되거나 취소되어 군정 발전에 걸림돌이되기도 했었다. 역대 선거에서 좀처럼 현직 군수의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군정의 연속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큰 지지를 해 준 것 같다.

▶ 선거 후유증?

후유증은 있기 마련이다.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만남도 시간이 필요해 아직 선거후 만나지 못한 후보들도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 않는다. 군민이 하나가 됐으니 공무원 조직도 최선을 다하겠다.

▶ 선거운동, 가족들의 지원 어땠나?

정치인 된지 3년 됐다. 선거 치루면서 가장 절실히 느꼈던 부분은 가족들의 도움이 없으면 못한다는 것이었다. 노모가 계신데, 어머니가 정말 고생 많았고 친척과 형제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외지에 나가 있는 두 아들도 도와줘서 대견스러웠다. 특히 어머님이 군수를 하면서는 욕을 먹어도 좋지만 군수 역할이 끝난 후에는 욕먹는 군수가 되지 말라고 당부 하셨다. 지금도 그 말씀을 가슴에 담고 일을 한다.

▶ 인제군에 가장 필요한 사업?

인제군은 평화생명을 기본으로한다. 민선6기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인제군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생태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과 DMG, 점봉산, 방태산 등 산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생태탐방 시설 등 적극적으로 유치해 생태 환경과 관련된 제2의 관광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 모험레포츠 고장인 만큼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형 '인제스피디움'을 유치해 스포츠 특구를 육성하고 농업과 복지, 교육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 군부대와의 상생?

인제에는 군민들 수에 버금가는 군 장병들이 있다. 군 장변들이 복무 기간중 편안히 생활 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 육아, 여가생활, 평생교육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군민들에게 한마디?

기회를 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 인제군은 잦은 군수 교체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갈등을 털어버릴 수 있었다. 하늘의 시기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합(和合)만 못하다라는 맹자의 가르침이 있다. 인제 군민이 하나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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