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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쇄신전대 추진모임 '네거티브 방지방안'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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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서청원, 이인제, 홍문종, 김무성 의원 (자료사진)

 

김무성·서청원 새누리당 전당대회 주자들 간 '네거티브 경선' 조짐이 엿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중심의 '쇄신전대 추진모임'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발전적 전당대회 실시를 목적으로 구성된 쇄신전대 추진모임은 23일 첫 회의를 열어, 각 당권주자에게 '네거티브 전당대회를 벗어날 방안' 등을 공개질의해 확답을 받기로 했다.

추진모임은 강석훈·하태경(초선)·조해진(재선) 의원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심재철·정병국(4선) 의원 등 중진들도 활동에 동참의사를 밝힌 상태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21명의 의원과 불참했지만 취지에 공감하는 14명의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이 죽는 대회가 아니라 살아나는 전당대회여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모임은 7·14전당대회가 '당 쇄신의 비전과 방법론을 경쟁하는 장이 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소모적 네거티브 비방 ▲줄세우기 관행 ▲단체식사 등 세몰이 관행 ▲청와대, 주요 당직자, 지방단체장의 경선 관여 등 4가지 행태가 금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추진모임은 각 당권주자들에게 당쇄신 및 국정쇄신 방안, 당 가치 및 정체성 확립 방안, 청년 및 여성을 포함한 지지층 확대방안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에서 소모적 네거티브 경선, 세몰이 경선에서 벗어나 포지티브 경선으로 가는 방안은 무엇인지와, 청와대, 당직자, 지자체장 등이 전당대회 경선과정에서의 중립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도 함께 공개질의하기로 했다.

하 의원은 "내일 오전까지 공개질의서를 전당대회 후보자들에게 전달한 후 수요일 오전까지 답변을 취합해, 이를 바탕으로 오는 26일 목요일 제2차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서청원 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모두 혁신을 외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6·4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지금의 새누리당에는 표를 못주겠다는 것인데, 당권주자들에게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비전이 제시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거쳐 "새누리를 바꿔라"를 7·14전당대회 슬로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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