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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위안부 모집 강제성 인정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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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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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21일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모집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노 씨는 이날 야마구치(山口)시 강연에서 "군 시설에 위안소가 있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많은 여성이 (위안소에) 있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노 씨는 1993년 당시 미야자와(宮澤) 내각의 관방장관으로 고노담화를 발표했던 당사자다.

그는 특히 위안부 모집에 대해 "여러가지 모집 형태가 있었겠지만 시설(위안소)에 들어가면 군의 명령으로 일했고 돌아가려 해도 돌아갈 수 없었다"면서 "그렇다면 (위안부 모집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국인 피해자 16명의 증언 청취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비로소 가해자로서의 생각을 확실히 할 수 있다"는 뜻에서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고노담화 계승 방침을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내각이 인정한 이상 그 이외의 발언은 불규칙 발언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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