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착륙 중인 여객기 조종사 눈에 레이저 광선을 쏘는 아찔한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착륙하려고 고도를 낮추던 중이던 US에어웨이항공 여객기 조종사가 눈에 레이저 광선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떠난 이 여객기는 당시 샌타모니카 부근을 날고 있었으며 고도를 2천700m로 낮춰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접근하던 중이었다.
조종간을 잡은 조종사는 강한 빛이 눈에 비쳐 순간적으로 시야를 놓쳤다고 관제탑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