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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 '균형발전' 과제 ① 마산 발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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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새 야구장 문제 쟁점…시민사회와의 충분한 소통 관건

창원시 제공.

 

통합창원시의 새로운 수장이 된 안상수 당선자가 역점을 둬야 할 부분은 '균형발전'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마산과 진해지역의 발전을 어떻게 이루어내느냐가 핵심이다.

먼저 마산.

안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 때 "마산권역은 해양문화시티로 만들어 '다시 살아나는 마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산해양신도시는 동남경제권의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고 가포신항은 복합항으로의 변경이나 국제여객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용도를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진전면 일대의 산업용지 개발을 '창조형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해 내서읍과 회성동 일원에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약 200만 평의 '창조형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의 상시 수출비율을 낮추고 수정만에 조성되다 중단된 '제2의 자유무역지역'도 재추진하며 '창원 조각비엔날레'를 '문신 비엔날레'로 바꾸고 마산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문화 관광특구' 지정 추진 공약도 제시했다.

안 당선자의 이같은 공약은 큰 틀에서 창원시가 추진해 온 사업과 연계성을 갖는 것이 많다.

마산해양신도시 조감도.(창원시 제공)

 

이 가운데 가포신항과 마산해양신도시조성사업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로, 안 당선자가 취임 이후, 중점을 두고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 당선자는 18일 마산해양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권역 활성화의 핵심동력 사업 중 하나이다"며 "부지조성 등 제반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가포신항에 대해서는 "가포신항 문제가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매듭지어 질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중앙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의, 건의를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안 당선자는 지방선거 기간인 지난 달 29일 마산 해양신도시문제와 관련해 "이미 예산이 많이 투입돼 있고 전임 시장이 하시던 일이라서 승계해서 그 일을 하는데 해양신도시도 성공해야 한다"면서도 "관련되는 시민들의 얘기는 귀기울여서 들을 것이며 만약 그 분들의 말이 옳다면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된다는 열린 마음으로 시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지역사회에서 갈등이 일어났고 추진돼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있었던 사업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당선자가 전면적이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전임 시장이 못했던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시장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그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마산야구장.(창원시 제공)

 

새 야구장 문제도 마산권역의 쟁점이다.

창원시가 진해를 새 야구장 입지로 선정했지만, 사실상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안 당선자도 "빠른 시일내 구단주 측과 진해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균형발전위원회와 충분히 논의해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다.

NC구단은 물론 KBO, 마산시민 모두 야구장은 마산에 새로 지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위원회를 통한 결정으로 미루긴 했지만, 마산으로 결정을 번복할 경우 진해지역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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