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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해운대발 첫 민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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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신시가지 주민들 광안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 재점화

광안대교(자료사진)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등장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 입주민들의 광안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시장에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될 지역의 민원은 다름 아닌 자신의 텃밭인 해운대에서 비롯될 전망이다.

해운대구 좌동 36개 아파트 입주자 대표로 구성된 '해운대신시가지아파트 연합회'는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추진위원회 활동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아파트를 분양받을 당시 낸 분양대금에 광안대교 건설 등에 사용된 도시기반시설 부담금 수백억 원이 포함되어 있어 정상 통행료를 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입주자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발족식을 개최한 뒤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한동안 활동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지역에서 구청장과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 당선인이 시정을 이끌게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통행료 감면 운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선거운동 기간 중 이들 입주민들은 당시 시장 후보였던 서 당선인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지역민들의 바람을 적극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통행료 감면과 관련해 서 당선인과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면담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불시 시청 방문과 집회 등의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해운대신시가지아파트연합회 허병태 회장은 "지역민들의 서명운동과 함께 시장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만일 부산시에서 우리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집회 등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운동에 앞장섰던 최준식 전 해운대구의원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부산시의회로 진출하면서 입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건설과 관련한 지방채가 남아있고 통행료 감면율이 부산시 유료도로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요구에 대한 서 당선인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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