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를 결합한 이원집정부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포로셴코는 개헌안을 내고난 다음 1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이원집정부제를 지지한다"며 정부 구성 등과 관련한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에 대폭 이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개헌안은 또 지방 정부 수장인 주지사를 대통령이 임명하던 제도를 폐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직접 선거로 구성될 지역 의회가 지방 행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