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알프스 산악지대의 동굴 속에서 다친 탐험가가 국제적인 협조를 받아 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독일 남부 슈트트가르트 출신 동굴 탐험가 요한 베스트하우저(52)씨가 19일 정오 무렵 조난당한 지 274시간 만에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왔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8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산악 지대인 베르흐테스가덴에 있는 리젠-샤흐트 동굴 속 깊이 1㎞ 지점에서 낙석을 맞아 다치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사고 당시의 동료 두명 중 한 명이 동굴을 빠져나와 구조요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