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신정부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장관 문제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인도 언론은 지난달 말 출범한 모디 정부의 화학부 장관으로 임명된 니할 찬드 메그왈(43)이 2011년 출신 지역인 북서부 라자스탄주 주도 자이푸르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함께 당시 21세인 주부를 성폭행한 혐의로 사건 직후 제소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성폭행당하고 나서 가해자 이름들을 적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경찰이 정치인들을 보호하려고 수사를 대충 마무리하고 법원에 요청해 사건을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이에 불복해 올해 초 항소했으며, 항소 법원은 메그왈 장관에게 오는 8월 20일까지 출두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