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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단자위권 자문기구 대표 "韓中 충분히 설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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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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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CSIS 세미나 "한반도서 자위권 행사, 韓동의 얻을 것"

 

일본 집단자위권 추진의 이론적 토대를 만든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고쿠사이(國際)대 총장은 16일(현지시간) "집단자위권 추진에 부정적인 한국과 중국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직속 자문기구인 '안전보장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 좌장대행을 맡았던 기타오카 총장은 이날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미·일동맹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타오카 총장은 "한국 국민을 상대로 조용하게 끈기있게 설득 노력을 기울일 경우 대다수 또는 적어도 절반 이상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한국 전문가들이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한국인은 비상시 미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일본의 기지를 통해 이뤄진다"며 "따라서 일본의 협력 없이는 미국이 비상시에 한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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