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박종민 기자/자료 사진)
박지성(33)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후배들에게 "부담감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박지성은 13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박지성: 새로운 출발' 행사에서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낼지,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했다.
다만 "평가전 2경기에 져서 대표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앞으로 준비할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정신적, 육체적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한국-러시아전에선 당연히 이겨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대표팀에도 그 믿음이 전해지면 선수들도 힘을 받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해설위원으로 참가하는 2002년 월드컵 멤버 가운데 누가 가장 해설을 잘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말을 제일 잘하는 것은 (이)영표 형이고 센스 있는 (안)정환이 형은 재밌게 해설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