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日 심판, 작년 한국-카타르전 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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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이 크로아티아 선수들로부터 항의를 받고있다 (상파울루=ⓒ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니시무라 유이치(42)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판적인 견해와는 달리 일본 언론들은 니시무라 심판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런데 니시무라 심판은 한때 잠시나마 일본 축구 팬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던 인물이다. 바로 한국 축구 대표팀 때문이었다.

먼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끝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 대한 일본 언론의 반응을 살펴보자.

'닛칸스포츠'는 "선수들의 항의에도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고 요미우리 신문은 "니시무라 심판을 비롯한 일본 심판진이 첫 경기 중임을 맡아 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니시무라 심판은 국내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그가 주심을 맡았던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니시무라 심판은 지난 해 3월 카타르와의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홈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5분쯤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골이 터지고 약 30초가 지나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카타르의 파하드 타니 감독은 "추가시간이 5분이었는데 우리가 잴 때는 6분이나 됐다. 그 1분이 한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심판의 판단에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카타르전에 관심을 보였던 일본 축구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니시무라 심판을 비난했다. 주심의 재량이 지나쳤고 그 덕분에 라이벌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추가시간이 예정보다 오래 지속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승부면 충분했던 카타르가 추가시간에도 '침대축구'를 계속 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한 결정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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