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탈레반(TTP)이 8일(현지시간) 오후 파키스탄 카라치의 진나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무장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탈레반의 대변인은 NHK와의 전화 통화에서 "평화를 향한 협의가 진행 중임에도 정부가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20분께 로켓포와 총기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이 진나국제공항 터미널을 공격했다.
파키스탄군 홍보업무 담당기관인 ISPR 측은 공항경비대, 군, 경찰이 진압 작전을 벌여 무장괴한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며 CNN은 괴한 외에 공항경비대원과 파키스탄항공 직원, 진압대원 등 2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