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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패 스토퍼?' 더 무거워진 류현진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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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한국 시각) 콜로라도 원정에서 팀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서게 될 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자료사진)

 

LA 다저스가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에도 연패에 빠졌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다저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에도 1-2 패배를 안았다.

연이틀 타선이 침묵하며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전날 6안타 1득점에 이어 이날도 2안타에 1득점에 허덕였다.

베켓은 이날 6이닝 9피안타 2실점 호투했지만 3패째(3승)를 안았다. 이날 현역 빅리거 중 16번째, 통산 423번째 2000이닝(2002이닝)을 돌파했지만 빛이 바랬다. 3회 루리 가르시아, 4회 애덤 던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아쉬웠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존 댕크스에게 7⅓이닝 동안 2안타만 때려냈다. 8회 1사 1, 3루에서 헨리 라미레스가 3루 땅볼로 1점을 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6일 하루를 쉬고 7일 콜로라도 원정에 나서는 류현진의 책임감이 커졌다. 다저스는 31승30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SF)와 승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만약 7일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지구 우승이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1일에도 팀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쾌투로 12-2 대승을 이끌며 3연패 중이던 팀을 구해냈다.

당시 3연패 동안 침묵했던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의 등판에 맞춰 폭발했다. 3경기에서 6점에 그쳤던 다저스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대량 득점했다. 라미레스가 홈런 2개 포함, 5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다저스 방망이는 연이틀 1득점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의 5승째 이후 4경기에서 10득점, 경기당 2.5득점에 불과하다.

과연 류현진이 다시 한번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또 부상 복귀 후 개인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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