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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평양사무소에 한국어 가능요원 충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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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감시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세계식량계획(WFP)의 어써린 커즌 사무총장이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갈무리)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디억 슈테겐 평양사무소장은 한국어와 영어를 할 수 있는 국제요원을 조만간 충원할 예정이라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슈테겐 소장은 이날 세계식량계획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을 영상통화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요원을 충원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테겐 평양사무소장은 "평양사무소 국제요원은 모두 15명이며, 분배감시를 담당하는 국제요원은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슈테겐 소장은 "지난해 ‘분배감시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양해각서(MOU)에 북한 당국과 세계식량계획이 서명했다"면서 "한국어 가능 감시 요원의 충원도 분배감시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슈테겐 소장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어써린 커즌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이수용 외상 등을 만나 분배감시 활동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슈테겐 소장은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어린이와 여성들 지원하려면 내년 6월 말까지 매달 약 830만 달러씩, 총 2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2일 현재 국제사회의 모금은 목표액의 24%인 약 4천850만달러만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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