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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中 은행대출 비중 50% 아래로…'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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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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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2금융권으로 밀려나…부채의 질 악화

 

가계 대출 가운데 은행 대출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 문턱을 못 넘은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내몰린 데 따른 것으로 그만큼 가계 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카드사 등의 판매신용을 뺀 전체 가계 대출(967조5천536억원) 중 은행 대출(481조2천805억원)은 49.7%에 그쳤다.

가계 대출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한은의 가계신용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저다.

통계가 시작된 2002년말 가계 대출 중 은행대출의 비중은 53.3%였으나 집값 상승과 함께 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2006년말 60.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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