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커쇼가 7이닝 9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2-3으로 졌다.
최근 3연승이 끝난 다저스는 29승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3위 콜로라도와도 반 경기 차다.
커쇼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상의 호투에도 2패째(3승)를 안았다. 평균자책점(ERA)은 3.49에서 3.57로 올랐다.
초반 고비를 넘지 못한 게 컸다. 커쇼는 1회 1사에서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브랜든 필립스로부터 2점 홈런을 맞았다.
1-2로 뒤진 6회 1사 1, 3루에서는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했다. 다저스가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1점 홈런으로 2-3까지 추격한 점을 감안하면 뼈아픈 실점이었다.
상대 선발 호머 베일리는 7이닝 2실점으로 5승째(3패)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