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가 발생한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광주CBS 이승훈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화재 참사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전남 장성 효사랑요양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이번 방화 사건 수사를 병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29일 오전 7시부터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에 압수수색을 위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정밀 분석해 병원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화재 당시 병원측의 근무상황이나 환자들에 대한 구호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지난 28일 발생한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장성경찰서에 별도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방화 용의자 김모(81) 씨를 상대로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