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설치한 자문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안보법제간담회)'의 좌장 대리인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국제대학 학장이 19일 모임의 정체성에 관해 "총리의 사적 간담회이므로 정통성 따위는 애초에 있을 리가 없다"고 발언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타오카 학장은 자민당 회합에서 "안보법제간담회의 정통성이 없다고 (신문이) 쓴다"고 언급하고서 이렇게 반응했다.
그는 또 안보법제간담회의 구성원 가운데 집단자위권 행사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관해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넣어서 어떻게 하겠는가. 일본의 변변치 못한 평등주의"라고 깎아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