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제압박 카드를 교환하면서 본격적인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미국이 추가 경제제재 위협으로 러시아의 대선 관여 시도를 막으려는 데 대해 러시아는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크라이나를 밀어붙이며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모양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나 그 추종세력이 우크라이나 대선을 방해할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추가 경제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국무부 관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금융, 광산, 에너지, 군수 산업 분야 등이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