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를 계기로 촉발된 베트남 근로자들의 과격시위 와중에서 '태극기 효과'가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한국 투자업체들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시위기간에 대다수 외국기업 달리 태극기를 내건 한국업체들은 피해가 없거나 극히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총영사관의 지침에 따라 상당수 한국업체들이 태극기를 일제히 게양한 지난 14일에는 한국업체들의 피해가 전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부 공장에 불이 나는 등 모두 54개 업체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한국인 업주 1명이 부상한 지난 13일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