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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갔다가 코피' 만화에 日열도 논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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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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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만화 '맛의 달인' 내용에 후쿠시마 강력 반발…작가 "진실 다룬 것"

 

후쿠시마 원전 주변을 다녀온 인물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실은 인기 만화 '맛의 달인'이 방사선의 위험도와 표현의 자유 등에 관한 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일본 주간지 '빅코믹스피리츠'가 지난달 28일 자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마을에 다녀온 주인공 일행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게재했고 이어 이달 12일 원전 인근 후타바(雙葉) 마을의 전 촌장이 코피가 방사선 피폭 때문이라고 말하는 대목을 실으면서 공방이 거세졌다.

후쿠시마 현 측에서는 사토 유헤이(佐藤雄平) 지사가 "현민이나 후쿠시마 현을 응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하는 등 만화가 후쿠시마현이나 현지 생산물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을 확산시킨다고 반발했다.

또 지진 잔해물을 수용한 오사카(大阪)시 소각장 인근 주민이 코피를 흘리고 목과 눈의 통증을 호소했다는 표현이 포함된 것에 관해 오사카시와 오사카현은 출판사인 쇼가쿠칸(小學館)에 항의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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