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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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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영선 의원(좌측 두번째). 사진=윤창원 기자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사령탑으로 8일 선출된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MBC 기자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3선 의원이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옛 새정치연합의 통합 이후 투표로 선출된 최초의 원내대표이자 여야를 통틀어 첫 여성 원내대표라는 헌정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196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수도여고와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82년부터 MBC 기자로 일했고,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주선으로 당 대변인으로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신호탄이 된 금산분리법 통과에 힘썼다. 특히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며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주도적으로 파헤쳤다.

이듬해 18대 총선에서는 야당의 수도권 참패 분위기 속에서도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재선 고지에 올랐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간사로 활약하면서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했다.

천성관 검찰총장과 김태호 총리 후보자 낙마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사법개혁특위 검찰소위 위원장을 맡아 검경수사권 조정을 이끌어내며 검찰개혁의 깃발을 올렸다. 2011년 5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돼 이른바 ‘3+1(무상 급식ㆍ의료ㆍ보육+반값 등록금)’ 등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설계했다.

같은 해 치러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천정배ㆍ추미애ㆍ신계륜 의원 등을 제치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기도 했다. 비록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했지만 박 시장의 당선을 도우며 자신의 입지를 강화했다.

2012년 1ㆍ1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뽑혀 한명숙 대표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최초로 여성 선출직으로 지도부에 입성했고, 19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뒤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반대하는 등 정부여당으로부터 ‘월권을 행사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검찰 개혁법안인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법을 관철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경남 창녕 ▲수도여고-경희대 지리학과-서강대 언론대학원 ▲MBC 기자,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17ㆍ18ㆍ19대 의원 ▲ 열린우리당 대변인, 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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