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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세월호 국정조사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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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기자간담회 "정말 힘든 1년이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임기를 하루 남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7일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문제는 내일 선출될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이 잘 협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다만 개인적 입장으로는,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한창 사고 수습에 여념이 없는 현장 사람들이 국회에 불려나와야 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때 당 지도부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심신이 지쳤기 때문에 쉬고싶다는 생각 말고는 달리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1년 임기에 대해 "정말 그 힘든 1년이었지만, '그만두라'는 비판 한번 안듣고 그만두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통계를 보니 역대 정부 1년차 기간 동안 통과 법안 수가 1,039건으로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에 비해)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다음 원내대표 될 분에게 바통을 넘기게 돼 죄송하다"면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개조 작업, 국회선진화법의 보완 등 두 가지 임무를 후임자에게 제시했다.

최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곪아터진 환부를 드러내는 국가 대개조작업은 아마도 새 원내지도부에게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이 원래 취지에 맞게 작동하려면 야당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자세 뿐 아니라 법의 보완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이완구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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