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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대통령 지지율 급락…취임 이후 최저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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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피니언 여론조사 결과…한 달 전에는 61.8%

자료사진

 

세월호 침몰사고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폭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이 내일신문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8.8%로 전달의 61.8%에 비해 13%p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한달전의 33%에 비해 14.4%p 오른 47.4%를 기록했고, 모름/무응답은 3.8%였다. 매월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디오피니언 조사상 박 대통령에 대한 이번 지지도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사과에 대해서는 '충분했다'는 답변은 31.1%에 그친 반면'충분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62.7%나 됐다. 사과가 불충분했다는 의견은 2040 세대에서 압도적(73.2%~81.9%)이었고 50대에서도 절반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했다.

참사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84.6%가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내각개편과 관련해서는 '내각 총사퇴'가 42.2%로 '관련 부처 장관만 교체'(38.1%) 의견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DB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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