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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다이빙벨 투입 '시도-실패' 반복…'속 타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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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인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에 '다이빙벨'이 도착해 있다. 다이빙 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26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투입됐던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다이빙벨이 팽목항으로 되돌아왔다.

전날 사고 해역으로 향했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현재 팽목항으로 되돌아와 정박한 상태다.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은 25일 12시쯤 팽목항에 도착했다.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같은날 오후 3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바지선 고정이 쉽지 않아서 수색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26일 오후 팽목항에 모여 다이빙벨의 향후 투입 계획 등을 협의한 결과 재투입을 결정했다.

다이빙벨 투입은 결정됐으나 시기는 기상이변 등의 변수로 인해 아직 결정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벨 투입 결정은 지난 21일과 25일에 이어 세 번째 투입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21일 실종자 가족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지만 정부측이 안전상의 이유로 거부하면서 인천으로 되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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