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주의 시위대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자경단에 의한 체포나 정치인, 운동가, 언론인들의 실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뒤 변사체로 발견된 블라디미르 리박 시의원의 사례를 들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법과 질서가 무너지면서 치안부재 상태가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중추 세력인 '바티키프쉬나'(조국당) 소속으로 도네츠크주 고를로프카 시의원인 블라디미르 리박은 최근 복면을 한 괴한들에 납치된 뒤 정체불명의 다른 시신 1구와 함께 고문을 당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변사체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