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5세 소년이 여객기 바퀴 격납공간에 숨어 5시간 동안 비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항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미국이 공항 보안에 해마다 수백억 달러를 투입하면서도 15살 소년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새너제이 국제공항같은 대형 국제공항의 보안이 이렇게 허술할 수 있느냐며 소년이 테러리스트였다면 9·11 같은 대형 테러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연방교통안전국(TSA)은 9·11 테러 이후 항공 보안 업무에만 800억 달러(약 83조원)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