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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지방선거 연기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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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경선'도 무기한 연기…5월 초로 미뤄질 듯

지난 2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체험관 운영 및 시연회에 투표함이 놓여져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침몰 참사'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경선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도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중앙당이 선거구의 경선일정과 선거운동 무기한 연기지침을 내림에 따라 경북도내 각 경선 후보들에게 이를 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TV 토론, 합동연설회,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후보자 선출대회 등 일체의 경선 일정과 선거운동이 중단되고 무기한 연기됐다.

경북도당은 후보자 이름이 들어간 진도 여객선 추모 문자메시지 발송(국민 불쾌감 유발)을 금지하고, SNS 등에 여객선 사고 관련 부적절한 글 게시 금지, 후보자 홍보 및 경선 참여를 권유하는 전화 및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금지했다.

또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당원 및 지지자 대상 행사 개최를 금하고, 빨간 점퍼 착용과 음주·오락·언행 등 부적절한 일체의 행위를 일체 금지하도록 했다.

이같은 애도 분위기 속에 6·4지방선거 연기론이 흘러 나오고 있다.

여야 모두 당내 경선일정을 무기 연기한 상태지만 세월호 인양 등 이번 사고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일정 자체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을 1주일씩 순연한데 이어, 이번 주 예정했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19일에서 25일로 미뤄졌던 포항시장 경선도 조정돼 무기한 연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선일정 자체를 5월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6·4지방선거와 7·30재·보선의 간격이 두 달도 채 안 되는데다 앞서 두 선거의 통합 필요성이 거론된 바 있어 선거일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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