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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잠수부 50명 숙식 가능 바지선,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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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강한 해역에서 작업 가능한 앵커 시스템 장착"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잠수부들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잠수부 50명이 숙식을 하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대형바지선이 21일 밤에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션씨엔아이㈜(대표: 윤종문)는 19일 오전 11시 부산항에서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해상다이버지원선박인 현대보령호를 급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82m, 폭 26m, 높이 4m의 '대형바지선'으로 사고현장처럼 조류가 강한 해역에서 작업할 수 있는 앵커 시스템(anchor system)이 장착돼 있다.

현대보령호는 카메라가 장착되고 활동 위치확인이 가능한 ROV(무인잠수정, 가로 3m, 세로 3m, 높이 4m)까지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설치공사에 투입되기도 했다.

정부는 최근 잠수부들의 잠수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바지선을 수소문했고, 해양과학기술원, LS전선에서 이 업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청은 대형해양재난에 대비해 평상시 크레인과 바지선, 예인선을 보유한 40여개 구난업체 리스트를 1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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