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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선체 진입 두고 혼란 일으킨 중대본 '묵묵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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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구조 당국이 수몰된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가 해양경찰청이 이를 부인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부측은 수 시간째 침묵만 지키고 있다.

앞서 중대본에서 연락책을 맡고 있는 김석진 안전행정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정부청사 3층 브리핑실에 내려와 기자들에게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사를 비롯한 기자들이 일제히 선체 진입 성공 사실을 알려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 있는 해양경찰청은 선체 진입 사실을 부인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정부 정보능력과 부처별 혼선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안전행정부 대변인 등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전화를 받지 않으며 침묵하고 있다.

안행부 측은 해양경찰청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확인해 보겠다"고만 밝힌 뒤 오후 4시반 현재까지 브리핑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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