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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승객 상당수 탈출 못해…여전히 긴박한 상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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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육·해·공군 총출동 구조작업 '안간힘'

침몰한 여객선. (사진=해경 제공)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는 수학여행 학생 등 2백여명이 구조되는 등 해경과 군 당국이 총출동해 구조작업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구조되지 못한 승객 상당 수는 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구조 현황

이날 12시 현재 해군과 소방헬기가 32명을 구조했으며 함정과 민간어선 등이 79명을 구조하는 등 총 179명이 구조됐다.

11시 40분쯤에는 선사 직원인 여성 승객(27) 1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승객 1명도 병원 후송 직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승객들은 여객선이 90도 정도 기울자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상당 수 승객들은 아직도 침몰한 배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속한 구조 작업 여부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구조된 일부 승객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목포와 해남지역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구조작업 중인 해경. (사진=해경 제공)

 

◈ 사고 발생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6천 8백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전날 밤 9시쯤 인천항을 출발해 이날 낮 12시쯤 제주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으로 제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승무원 30명, 일반 승객 등 477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0여분 만에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승객 6명을 구조했으며 이후 해경과 육해공군, 민간 어선 등 백여척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군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침수된 여객선 내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그래픽=임금진)

 

◈ 사고 현장

현재 세월호는 침몰돼 선체가 대부분 바다 속으로 잠긴 상태이다.

학생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해경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경은 여객선이 암초에 걸려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구조 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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