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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평통, "南, 북남관계 파국 몰아가는 책임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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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를 압박해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하려는 의도"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발언 등을 또다시 비난하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있는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고 밝혔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남조선당국은 우리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고있는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라는 제목의 진상공개장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북과 남은 이미 오래전에 서로 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해 합의하였으며, 올해에 들어와 고위급 접촉을 통해 비방중상을 하지 않을 것을 다시금 온 민족앞에 확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남조선당국은 우리에 대해 비방중상을 그만둔 적이 한번도 없었으며 지금까지 우리를 줄곧 악랄하게 헐뜯어 왔다"며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등 해외 순방에서의 '핵과 경제 병진 노선포기'등 대북 관련 발언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도발적인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김관진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대북 관련 발언을 두고도 "남조선당국의 비방중상이 얼마나 무분별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제소문제와 천안함 관련, 탈북자단체의 삐라 살포,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난 보도문제 등도 사례로 들었다.

특히 "국방부는 4월 11일 무인기 사건과 관련한 중간조사 결과라는데서 결정적 근거는 찾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무작정 '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면서 기어코 우리와 연관시켜 제2의 '천안함'사건을 날조해 낼 흉심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남조선당국은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으로 얻을 것이란 저들의 파멸과 북남관계의 파국뿐"이라며 "남조선보수패당의 비렬한 반공화국 비방중상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평통 서기국의 이러한 진상공개장은 올들어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 장관들의 발언을 내세워 대남 비난 중단을 요구하면서 우리정부를 압박해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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