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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평의회, 우크라 사태 야기 러시아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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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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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권감시기구인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에 항의해 러시아 의원들의 자격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유럽평의회 총회는 이날 러시아 의원들의 자격을 정지하는 안건을 찬성 145표, 반대 21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8명의 러시아 의원들은 유럽평의회 총회에서 표결에 참가할 수 없으며 위원회에도 참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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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럽평의회 선거감시단에도 러시아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럽평의회는 러시아의 영구 자격 박탈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만 자격을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유럽평의회는 유럽인권협약을 제정한 인권 감시기구다.
유럽평의회는 유럽연합(EU) 기구가 아니지만, EU 모든 국가를 포함해 러시아 등 47개국이 유럽평의회 회원국이다.
앞서 지난달 EU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항의해 러시아와 비자 면제 협상을 중단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도 유예할 것을 결정했다. 또 크림 반도 위기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수십 여명에 대한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등 제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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