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상황을 역대 가장 위협적인 에볼라 발병 사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이래 약 40년이 경과했지만 이번 사태는 "우리가 부닥친 가장 위협적인 에볼라 발병 사태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과 CNN이 보도했다.
기니에서는 지난 1월 동남부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1명이 사망했다. 전체 157명의 에볼라 의심 환자 중 101명이 숨졌고 이 중 67명은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