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태어난게 죄?"…5살 부산 혼혈아의 비극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아침 신문 읽기]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윤석제="" 기잡니다="">

파주 추락 무인항공기 (사진=국방부 제공)

 

◈ '무인기' 파장에 신바람 난 조·중·동

조선과 중앙, 동아일보는 오늘(3일)자 신문에서 무인기 관련 보도를 쎄게 다뤘습니다.

어제 기사에선 2대의 무인기가 북한제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기사의 방점을 찍었었는데 정부가 북한제로 잠정결론을 내렸기 때문인지 오늘 기사에선 한발 더 나갔습니다.

먼저, 조선일보는 파주 추락 무인기가 찍은 청와대 상공 촬영사진을 단독입수해 1면 사진기사로 실었습니다.

또 "북 무인기, 청와대 바로 위 20여초 떠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머릿기사로 올렸습니다.

외부 유출이 쉽지 않을텐데 조선일보가 무인기 촬영사진을 어떻게 입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중앙일보도 "파주 북한 무인기에 송신장치 있었다"는 제목의 머릿기사에서 청와대 사진이 이미 북한에 넘어갔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아일보 머릿기사 역시 "북 무인기 청와대 테러해도 못막을 판"이라는 제목입니다.

그리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관련기사 사진으로 김정은이 선글라스를 끼고 연설하는 모습과 열차만을 타던 아버지와는 달리 비행기 트랙에서 내리는 사진을 함께 실었습니다.

◈ 日, "옛 영광을 찾자"…'제로센기', '야마토함' 수출 길 열려

일본 정부가 '무기 수출 3원칙' 폐기를 통해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유지돼오던 무기수출 족쇄가 풀리게 됐는데요.

이를 두고 일본 언론들이 "70년만에 개국…옛 영광을 찾자"며 흥분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전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의 서막이었죠. 하와이까지 날아가 진주만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제로센기'나 나치 독일의 비스마르크호와 함께 당시 최대 전함이었던 '야마토함'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패전 이후 일본의 군수산업 자체는 크게 축소됐지만, 기술력과 잠재력은 여전한 상태였는데 이제 무기 수출 족쇄가 풀리게 돼 앞으로 국제 무기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헤비급 경쟁자를 새로 맞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 "태어난 게 죄?"…무국적자가 된 5살 혼열아의 슬픈 사연

지난 2009년 부산 해운대구에서 태어난 서모 군 얘긴데, 한겨레와 경향신문 사회면에 실렸습니다.

서 군은 2007년 국제 결혼을 한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부부사이에서 결혼 2년만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서 군 출생직후 아버지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가 아님을 알게됐고 이로 인해 부부는 이혼을 했습니다.

이듬해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친모 역시 아이를 못키우겠다며 시집식구들에게 서 군을 맡기고는 사라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 군은 결국 보육원에 맡겨졌는데 친부의 국적을 확인할 수가 없어서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무국적자 신세가 됐습니다.

이에따라 서 군은 몫으로 국가 보조금도 못 받고, 국민 건강보험 가입 자격도 박탈됐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무슨 죄"인지…태어난 것도 죄가 되는지 가슴이 멍해지는 사연입니다.

제주 4.3 유족이 4.3 평화공원에 있는 희생자 위패를 바라보고 있다. (자료사진)

 

◈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주 4.3'…66돌 추념행사에 유족들 '실망'

진보지인 한겨레와 경향신문에서 제주 4.3 관련 소식을 다뤘는데요.

그동안 제주 4.3 유족회 등 관련단체는 4.3 추념식 66돌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달라고 호소를 해 왔는데 결국 박 대통령은 불참하기로 해 유족들의 실망이 크다고 신문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4.3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 대화합과 제주도민을 위한 위로의 말"을 하길 잔뜩 기대해 왔기 때문에 실망도 크다는 내용입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