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세인 세계 최장수 오랑우탄이 숨졌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측은''논자(Nonja)''라는 이름을 가진 세계 최장수 수마트라産 암컷 오랑우탄이 29일 숨졌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태어난 ''논자''는 지난 1983년 마이애미 동물원으로 옮겨야 그동안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사람을 받아왔다고 동물원의 론 매길 대변인이 전했다.
매길 대변인은 "동물원 직원들도 ''논자''의 죽음에 모두 슬픔에 빠졌다"면서 "조만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마트라産 오랑우탄의 평균 수명은 40~50년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논자''는 최근 몇년전부터 나이 때문에 급격히 쇠약해졌다고 매길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