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기준 교육부총리가 서울대 총장 재직 당시 사외이사 겸직과 장남의 병역기피 의혹, 판공비 과다지출 등으로 중도하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덕성 시비,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신임 이기준 교육부총리는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2년 4월 판공비 과다 지출과 사외이사 겸직 문제 등으로 임기 6개월여를 앞두고 총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당시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LG 사외이사 겸직 문제로 교수 시절 겸임했던 사외이사직을 총장으로 선임되고도 계속 유지했다.
특히 수당은 연구수당 명목으로 지원받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또 연간 판공비 4억5000여만원을 사용해 과다사용 논란에 휩싸였으며 장남의 이중국적 문제도 논란이 됐다.
민교협과 교총, 전교조 등 교직단체들은 이기준 부총리에 대한 임명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 부총리의 과거문제를 검토했지만 이미 해소된데다 교육개혁에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임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거 송자 전 교육부 장관이 비슷한 이유로 23일만에 사퇴한 전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CBS사회부 권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