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인 남자의 기대수명(신생아 기준의 생존 기대 수명)은 75.7세, 여자는 82.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와 사망자 등을 기초로 앞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멸되는 과정을 조사해 정리한 ''생명표''에 따른 것이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5.66세, 여자는 4.59세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36년 전에 비해서는 남자의 경우 17세, 여자는 16.8세가 증가했다.
OECD 30개 국가 가운데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기대수명의 증가 속도가 빨랐다.
OECD 평균 보다 남자는 0.1년 낮고 여자는 1년이 높았으나 남녀 모두 미국보다는 높고 일본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태어난 남자가 사망할 확률은 여자에 비해 간질환의 경우 3배가 높았고, 폐암은 2.9배, 간암은 2.6배, 교통사고는 2.3배, 자살은 1.9배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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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남자의 사망원인은 폐암이 2.5%p 증가했고, 폐렴 1.7, 자살1.6, 심장질환 1.2, 당뇨 1.1%p 각각 높아졌다. 반면 간질환과 뇌혈관질환, 교통사고는 각각 2.6, 2.4, 2.5%p 감소했다.
여자의 경우는 10년간 심장질환이 2.2%p 증가했고, 폐렴 1.8, 당뇨병 1.2, 자살 1.0%p 각각 높아졌다. 이에 반해 뇌혈관 질환, 교통사고는 각각 3.2, 1.1%p 감소했다.
앞으로 암이 정복된다면 남자는 5.05년, 여자는 2.62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암, 순환질환, 사고사 등 3대 사망원인이 모두 없어진다면 2006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12.62년, 여자는 8.46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인 기대여명의 경우 현재 45세 남자는 32.6년, 여자는 38.6년을 더 살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