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가 구속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10대)군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남원시 하정동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200만 원 상당의 30돈짜리 은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손님으로 위장해 매장에 들어간 뒤 "한 번 보여달라"며 주인에게 은목걸이를 건네받은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군은 전남에서 기차를 타고 남원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다니며 금은방 몇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후 그는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기차를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을 통해 A군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3시 쯤 전남 여수의 자택 앞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한 상태로 조사 중이다"라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 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