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SKT, 하나로텔레콤 얼마에 인수했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AIG-뉴브리지 컨소시엄 5천억원 넘는 매각차익 챙길듯

ㄹㄹ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과연 인수가격이 얼마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주당 가격으로 1만2500원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하나로의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 10%를 고려해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 사이에서 가격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주당 최고 1만 2000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앞으로 실사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부실이 발생할 경우도 가격협상에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여 실사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SK텔레콤이 향후 실사를 포함해 이사회 의결과 본계약 체결 그리고 정부 인가, 주주총회 승인 등의 과정을 순탄하게 거쳐 하나로텔레콤을 최종 인수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앞으로 인수 절차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가격차이가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최대 주당 1만4000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SK텔레콤과의 차이가 무려 2000원 이상이 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하려는 작전을 구사할 것이고 하나로텔레콤측은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매각하려는 작전이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보통신부의 인허가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게 될 경우 시장이 KT그룹과 SK텔레콤 양강체제로 형성돼 시장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 분명해 인가여부 결정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해서 "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사업운영 능력과 자원관리 적정성,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인가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수가격을 놓고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측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결국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은 지난 2003년에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투자한 비용보다 2배가 넘는 즉, 5천억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