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 당 98달러를 넘어서며 백 달러에 다가섰으나 결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의 국제유가는 어제보다 배럴 당 33센트 하락한 96.37달러에서 거래를 끝냈다.
유가는 이날 오전 장에서 배럴 당 98.6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초로 백 달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소폭 내렸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하고 미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자 급등했으나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유가가 당분간 하락할 가능성 보다는 상승할 전망이 우세하다고 미 CNBC 방송은 이날 보도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 당 12달러가 오른 836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의 836달러는 지난 1980년 이후 사상 최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