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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갑 울산경찰청장 사과…노래방 폭언 감찰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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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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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비인권적 수사에 대해 한정갑 울산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한 청장은 13일 "수사과정에서 처벌이 가볍다는 비난과 함께 여경조사관 미배치, 경찰관의 폭언, 가해자의 피해자 협박 등 수사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드러나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또 여경조사관 추가 배치와 피해자 서포터즈 지정운영, 진술녹화실 활용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개선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건 처리에 책임있는 남부경찰서 형사과장과 수사를 담당한 팀장을 인사조치하는 것은 물론 수사과정에서 폭언한 경찰관을 대기발령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울산경찰청은 CBS가 보도한 밀양여중생 사건 담당 경찰 노래방 2차 폭언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사건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직권조사를 위해 14일 울산을 방문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특히 피해자 가족들은 물론 경찰과 언론 등을 상대로 인권침해 행위를 심도깊게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CBS울산방송 박준일/장영기자 tenten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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